=_= ! /2004.12.01 이틀째 자정을 넘기고 집에 들어옵니다. 이번 주 목요일이 노인대학 방학식이라 그날 내줄 회지를 만드느라 모란씨집, 별당아씨 집을 번갈아 가며 작업을 하는 탓입니다. 내가 하는 일은 옆에서 간식 먹고 떠드는 일 밖에 없지만 말이죠. 그리고 오늘밤은 방학식날 다과회에 낼 호박죽도 끓이고 부침.. 수업 2011.10.05
고등학교 연극반 아이들의 부름을 받고-/2004.11.21 풍산고등학교 연극반 반장 향민이가 축제에 올릴 공연을 좀 손봐 달라고 해서 안동에 다녀왔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연습을 하고 저녁을 먹은 후 7시부터 9시 까지 다시 만나서 연습을 했다. 아이들이 같이 급식소에서 밥을 먹자고 했지만 나는 친구를 좀 만나겠노라고 얘기를 하고 시내(?)로 .. 수업 2011.10.05
날마다 축제~/2004.11.18 지난주는 공연을 올린 날들이었고, 이번 주는 뒤풀이를 위한 날들이었다. 월요일에는 가은 초등 연극반 아이들과 또또분식에 가서 떡볶이를 먹었고, 화요일에는 화북 중학교 연극반과 짬뽕을 먹고 노래방까지 갔고, 수요일에는 농암초등학교 아이들과 페리카나에서 양념통닭을 .. 수업 2011.10.05
변덕이 죽 끓듯~/ 2004.11.11 사실, 좀 오버한 것 같아서 아래의 글들을 지울까 하다가 ‘그것도 당시의 내 진실일 터이니......’하는 마음에 남겨둔다. 좀 전부터 난 기분이 또 뿅~ 하고 좋아져서 계속 히죽거리고 다니기 때문이다. 내일이 가은 초등학교 공연인데 오늘 오후 3시에 주문한 소품이 다 도착을 했.. 수업 2011.10.05
공연을 마치고- /2004.11.08 오늘, 드디어 화북중학교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랐다. ‘무사히-’라고 말하기에는 좀 민망한 감이 있지만 ‘행복한’ 공연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아이들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불에 덴 듯 놀라서 실수를 하고, 덤벙대고, 틀리고, 대사를 버벅대며 허둥댔다. 그러나 어쩌면 그런.. 수업 2011.10.05
연극연습 /2004.11.06 어제, 교장선생님께서 연극연습도 참관하시고 짜장면도 사 주셨다. (계산은 행정실장님이 했으니 정확히는 국민 세금으로 먹은 것이렷다~ㅋㅋ) 마음이 쫄이는 나와는 상관없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대사 까먹었다’ ‘야, 뭐였지?’하고 키득대며 기운이 넘쳐서 까불어댔다. 그러자 나 역시 ‘내가.. 수업 2011.10.05
아름다운 길(미로)/ 2004.10.29 목요일은 좀 바빴다. 노인대학 수업은 11시 20분부터지만 교무 과장이자 한글반 선생님인 승희씨와 나란히 출근을 해서 10시에 시작하는 교무회의에 참석하고, 수업을 마친 다음은 너무나 맛있는(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이 점심은 언제나 꿀맛이다) 점심을 먹고, 교사 종례를 하고...... 수업 2011.10.05
어린 벗들 /2004.10.03 호떡집에서 호떡을 먹거나,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를 먹거나, 길을 걷다가 등뒤에서거나 '어! 해떴다 선생님이다!' 하는 외침을 많이 듣는 요즈음이다. 반딧불이 천지삐까리캠프에서 만났던 아이들, 연극반 방과후 특활을 하는 아이들, 그리고 내가 괜히 말을 걸어서 친하게(만고에 내 생각이지만^^) 지.. 수업 2011.10.05
화랑마트에 추석맞이 임시매장을 열다./2004.09.07 지구별을 여행하면서 여행비를 벌기 위해 잠시 좌판을 벌린 마음으로 조그만 점방을 열었습니다. 백지영....류의 발랄한 음악들만 '너무 크게' 트는 것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점방지기 일은 그런 대로 즐거움이 있습니다. 옷을 사는 사람들의 표정과 물건을 사는 태도도 다들 제각.. 수업 2011.10.05
편안하군!/ 2004.08.11 요즘, 여름방학 특강 중이다. 연극수업을 끝내고 아이들과 짜장면을 먹는데 미선이가 짜장면을 입안 가득 넣고서 “샘! 내일은 저 못 와요”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현수가 “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나는 펄쩍뛰며 ‘니들 짜장면만 먹고 날겠다~ 이거지? 안돼!! 아이고 돈 아까워라~’라고 소리를 .. 수업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