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사보 9월호에 쓴 글 지금 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어린 사람이거나 나와 같은 연배이거나 더 어른일지도 모르는 당신에게, 어쩌면 나 자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인생의 정답을 모른다는 점에서 같은 사람인 당신과 마주앉아 무더위가 꺾여서 좋다느니 ..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2.09.14
생태귀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4 .... 가게는 도서관과 이어진 초등학교의 담벼락을 마주보고 있다. 이제 도서관의 책들은 모두 내 것이나 다름없다. 가게를 낸 것이라기보다 도서관 앞에 방을 하나 얻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 일 런지도. 올해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텃밭을 가꾸고, 도서관이 문을 여는 시간에 책을 빌려..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2.08.13
생태귀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나는 지금 카페 일층의 ‘세상을 보는 창’이라 이름 붙인 공간에서 편지를 쓰고 있다. 카페는 지난해 11월 30일에 문을 연 나의 직장이다. 돈 한 푼 없이, 저당 잡힐 어떤 재산도 없이 무려 쉰 평이 넘는 사업체를 갖게 된 것은 순전히 이 집에 반했다는 단 하나의 이유뿐이다. 이렇게 글을 ..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2.07.06
서평을 쓰다 <오늘의 교육>에 난생처음으로 서평이란 걸 썼다. 27일과 29일의 공연을 양쪽에 끼고 28일이 마감인 청탁이었다. 당연히 꼼꼼히 읽지도 숙성시켜 생각을 정리해 내지도 못했고, 공연을 마친 29일 밤에 졸면서 읽고, 30일에 썼고, 보냈다. 밤을 새워 썼다. (시월의 마지막날들을 참..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1.11.06
아름다운 시간 2011년 9월 27일 화요일 밤. 태봉고등학교 교장실에 딸린 '사랑방'에서 진주 교사 독서회 '아름다운 시간' 선생님들과 만남을 가졌다.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한다는 이 모임에서 이 달의 책으로 '빈집에 깃들다'를 읽었다고 한다. 태봉고등학교 여태전 교장선생님은 나랑 대학 동문이고 같은 과 후배다. ..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1.09.29
라디오인터뷰 진주 엠비시 라디오의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와 인터뷰를 했다. 집전화로 인터뷰하고 핸드폰으로 녹음을 했고 정리해서 싣는다. 도시의 삶을 버리고 귀농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든든한 기반을 잡은 상태에서 무작정 귀농하는 경우는 드문 편인데요.. 귀농..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1.09.25
첫 원고 글 수정 원고 청탁시에 400자 원고지 5~6매라 하여 썼는데 청탁/메일이 잘 못 된 거라며 200자 원고지 5~6매라 하여 아래와 같이 수정하였음. 글자수를 줄이려고 제목도 바꿈. 아홉 살적 비밀 바람 끝에 찬 기운이 돌기 시작하면 나보다 네 살이 많았던 언니는 책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앞산이며 뒷산으로 땔감을 ..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1.09.25
첫 번 째 원고 청탁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 에서 전화가 왔다. 빈집에 깃들다를 내고 첫 원고 청탁 전화였다 주제는 '앞산과 뒷산에 얽힌 이야기' 언니의 갈빗단 우리 아버지는 작은 시골의 우체국장이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우체국 사택에서 살았는데 식물을 좋아하는 아버지 덕분에 주변은 온통 꽃과 나무로 둘러.. 책 '빈 집에 깃들다' 관련글 2011.09.25